동물에게도 혈액형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동물의 경우 사람과는 다른형태를 보이며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혈액형들이 있다.

실제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많은 분들도 자신의 동물이 어떤 혈액형인지 모르곤 한다. 혹시나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므로, 미리 자신의 애완동물이 어떤 혈액형인지 알아두는 것도 좋다.

먼저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인 강아지는 혈액형 군이 11개가 있다. A, B, C, D, F, Tr, J, K, L, M, N 등이 있다. 강아지의 경우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응집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아, 수혈을 할 수 있지만, 수혈을 연달아 받을 경우, 처음 수혈 후에 항체가 생겨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의 경우 A, AB, B형이 있다. 고양이의 대부분이 A형으로 많다.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와 달리 혈액형이 무조건 맞아아 수혈할 수 있으며, 혈액형이 맞는다고 할지라도 적합성검사에서 부적합이 나올 경우 수혈을 받을 수 없다.

A형 고양이는 A, B형 모두 수혈받을 수 있으며, B형은 B형만, AB형의 경우 모두 받을 수 있지만, B형에게 수혈 받은 뒤 B형 항체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원숭이의 경우 사람과 비슷하게 A, B, AB, O형, 침팬지는 A, O형, 고릴라는 B형, 오랑우탄은 A, B, AB형만 있다. 소의 경우 A, B, C, F-V, J, L, M, N, S, Z, R’-S’, T’형등 12가지 혈액형이 있으며, 말은 7가지, 닭은 13가지, 돼지는 15가지 혈액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