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소녀 스타, 하늘나라로..
유튜브 소녀 스타, 하늘나라로..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18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투병'유튜브 소녀 스타 13세 나이로 짧은 인생 마감


암 투병 중에도 화장법 강좌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꾸준히 올려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13세 소녀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 암 투병 중에도 화장법 강좌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꾸준히 올려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13세 소녀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 등 美 언론은 16일(현지시간) 탈리아 조이 카스텔라노(13)가 이날 오전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아널드 파머 어린이 병원에서 숨졌다고 알렸다.

카스텔라논느 7살 때 교감신경에 악성종양의 일종인 신경아세포종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13개월동안 화학 치료를 통해 호전되는 듯 하였으나 이듬해 암이 다시 악화 되었다.

암 투병중이면서도 유튜브에 화장법, 화장 도구 리뷰 동양상을 올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탈리아는 카메라 앞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자신만의 화장 비법을 공유했다.

그러나 지난 해 여름, 암이 뼈로 전이 되고 백혈병까지 추가로 발병됐다. 탈리아양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난 이제 겨우 13살이다. (나같은) 아이들이 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건 저알 공평하지 않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5월 22일 마지막 동영상을 올리며 "정말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지구상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당신은 정말 아름답다는 걸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16일 탈리아 페이스 북에 '무거운 마음으로 탈리아에 대한 소식을 나누려고 한다. 오전 11시 22분 탈리아가 날개를 얻었다. 아름다운 영혼이 하늘로 올라갔다. 부디 힘겨운 시간을 보낼 탈리아의 가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페이스 북에는 추모 글이 5만5000건 넘게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탈리아 양,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게요", "당신을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가까운 친구를 잃은 기분이에요. 당신의 동영상을 오랜 시간 시청했어요. 정말 가슴이 아파요", "온종일 울었습니다. 사랑합니다. 탈리아 조이", "이 작은 소녀는 삼십 해를 살아온 내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기운을 복 돋아 줬어요. 편히 쉬세요. 고마워요, 탈리아" 등의 글이 이어졌다.

탈리아 양을 토크쇼에 초대했던 미국 유명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는 "올해 나는 아주 특별한 소녀를 만났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그를 잃었다. 탈리아의 가족에게 내 마음을 보낸다. 슬프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