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일광화상'
일상생활 속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일광화상'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5.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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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화상의 증상과 대처법 알아두는 것이 좋아
 
 
대게 '화상'이라 하면 불이나 뜨거운 물에 데 피부가 손상된 것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화상은 뜨거운 액체나 물건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피부가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일광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피부 노출이 잦은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일광화상은 크게 1기, 2기, 3기로 나뉘며,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며 따끔거리는 통증과 발열감을 동반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광화상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잘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된 직후 일차적으로 흑화(선탠)가 일어나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자외선에 노출된 후 수 시간 사이에 피부가 빨개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일광화상이라 한다. 일광화상 부위는 처음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화끈거리다가 심해지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일광화상을 입은 지 일주일이 지나고부터는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억지로 벗겨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내버려 두거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더는 태양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벗겨진 후에도 평소대로 스킨케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햇볕에 그을려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화끈거릴 때는 수박 껍질 흰 부분으로 팩을 하면 수분 공급이 되어 피부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일광화상은 구릿빛 피부를 위해 선탠하는 젊은 층에서 발생하기 쉽고, 야외작업이 많은 직업인이 자외선 차단을 충분히 하지 못했을 때도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일광화상은 이미 만성광선 피부염, 습진, 단순포진 피부염 등을 앓고 있던 환자는 피부병변이 더 악화할 수 있고,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의 광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주름이 증가하고 탄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 등으로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끔거리는 경우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하고 물집이 생겼을 경우 깨끗하게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을 절대 잊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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