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나 햄 통조림 같은 식품은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경우, 주방 한쪽에 통조림 식품이 쌓여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통조림 식품은 생선, 옥수수, 장조림 등 각종 채소와 과일, 반찬 등 통조림으로만 식사해도 될 만큼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 식품이라 할지라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유통기한이 긴 탓에 통조림 식품을 고를 때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조림을 고를 때는 되도록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남은 것을 구매하도록 하며,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제조일로부터 1년이 지난 통조림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조림은 꽁꽁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뚜껑을 열 때까지는 내용물의 상태를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통조림의 겉을 잘 살펴봐야 한다. 통조림 속은 진공상태여서 뚜껑 부분이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만약 뚜껑 부분이 위로 볼록하게 팽창돼있다면 내용물 부패로 이해 가스가 발생했을 수 있으므로 고르지 않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통조림을 먹고 남았을 경우 뚜껑을 개봉한 채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통조림 캔에 남은 음식을 그대로 보관할 경우 밀봉이 되지 않아 미생물 번식의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주석이 도금인 캔일 경우 부식이 빨리 진행될 수 있어 통조림에 보관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통조림 사용 후 보관할 때는 통조림 안의 내용물을 다른 그릇에 옮겨 보관하도록 하고, 되도록 통조림 뚜껑을 열었을 때 모두 먹는 것이 좋으니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