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백신 없어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책
우간다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갈 예정인 여행객들은 잠시 일정을 뒤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아프리카 우간다 동부 퀜 지구에 '마버그열'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5일 우간다 출국 대상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자 발생 지역 방문은 자제해야 하며, 의심 환자와의 접촉에 주의하고 동굴 등 박쥐 서식지역 방문은 삼가는 것이 좋다.
마버그열은 아프리카 과일박쥐 또는 영장류 등 감염된 동물접촉, 환지 및 사망자의 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마버그열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근육통 등에 이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출혈이 시작되는 등 에볼라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필로바이러스과 감염병이다.
에볼라처럼 마버그열도 주로 감염자의 혈액이나 침 등 체액을 통해 전염되며 잠복기는 약 14일로 에볼라보다 한 주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이 25%가 넘는 전염병이지만 아직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어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책이다.
마버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사망률은 24~88% 정도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아프리카 우간다 동부 퀜 지구에서 마버그열 환자가 4명 발생하고 2명이 사망했다"며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발표했다.
여행 전 마버그열 유행지역 확인은 필수이며, 귀국 후 21일 안에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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