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율 저조로 시끌
'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율 저조로 시끌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7.11.0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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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참여율 5%도 안돼..
▲ 출처 :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지난 1일 '처음학교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처음학교로는 작년 서울ㆍ세종ㆍ충북지역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에 제한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여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 및 신청하는 것으로,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정된 결과를 알려주기때문에 학부모의 불편해소와 함께 교원의 업무를 덜어주는 입학시스템이다. 

입시전쟁은 유치원때부터라는 말이 나올만큼 그동안 유치원 입학시즌이 되면 부모들 사이에서 유치원 추첨은 치열했다. 기존의 유치원 입학은 학부모가 유치원에 방문하여 원서를 수기로 작성하는 것이기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학비가 저렴한 유치원일수록 경쟁률이 높다. 

11월 1일에 온라인으로 검색 및 신청이 가능한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스스템 '처음학교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이다. 국공립유치원은 '처음학교로'로 100% 원아모집을 진행하지만,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이 5%에도 못 미쳤다.  

실제로 사립유치원 약 400여곳이 가입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는 '처음학교로'서비스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치원 서열화를 우려해서 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학부모들은 처음학교를 통해 국공립유치원 모집일정과 함께 따로 사립유치원의 일정을 모두 챙겨야하기때문에 고민은 늘어나고 있으며, '처음학교로' 서비스를 도입해도 유치원 입학전쟁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한편, 처음학교로에 대한 모집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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