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문제인 직격
조경태,문제인 직격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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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말고'식 무책임의 극치


25일 민주당 내 '문재인 저격수'로 불리는 조경태 최고위원이 문 의원에게 또 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는 민생은 내팽개치고, 지켜야 할 원칙을 버리고, 정파의 이익을 위해 대화록 공개·정계 은퇴를 운운하며 나라를 뒤집더니 오늘은 일방적으로 아무렇지 않게 NLL 노쟁을 종식하자고 한다"고 전했다.

"NLL 논쟁을 그만하자는 문 의원의 성명을 접하고 국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며 "NLL에 대해 진실 규명을 주장하면서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 이에 대한 아무런 해명도 없이 그만하자고 한다. 이런 무책임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더 이상 당에 해를 끼치지 말고 국민에게 실망을 주지 말라"며 "바른 정치인은 솔직하고 당당하며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특히 비겁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조 최고의원은 당 지도부에 "더 이상 특정 계파에 끌려 다녀선 안 된다. 패권 정치에 흔들려선 안된다. 계파의 들러기가 돼선 안된다"면서 "(친노 인사들의)잘못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상황을 정리하는 리더쉽을 갖고 민생을 생각하는 본연의 자세로 가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과 관련, "이제 최선은 검찰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노무현 정부의 잘못이 명백하다면 관련 인사들이 정치적·형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대화록을 훼손했다면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관련자들이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만일 현 박근혜 정권이 연루됐다면 박 대통령은 책임지고 관련자를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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