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종 식사도구
식인종 식사도구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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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피지제도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적과 싸운 뒤 이들의 시체를 모조리 먹어치우는 잔인한 풍습을 지닌 부족이 있었다.

부족원들은 적과의 전투를 마친 뒤 적의 시체를 마을로 옮겨와 부족장 및 구성원 등에게 고루 분배했으며 부족장에게는 사람 고기와 함께 건넨건 나무로 만들어진 길이 6~17인치 도구다.

이도구는 끝이 모두 뾰족하게 깎았고 손잡이 부분을 따로 만든 포크이다.

영국의 경매 전문가인 제임스 브릿지스는 "부족의 원로들만 이 도구를 이용해 인육을 먹은 것은 아인다. 아마 모든 부족원들이 함께 먹었을 겄이다. 이 도구들은 매우 성스러운 물건으로 간주됐으며 족장의 힘을 상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잡이 부분이 녹청색으로 변한 것을 보아 오래 전 만들어진 물건임을 알수 있다"고 덧붙였다.

20년 전 원주민 예술품과 중세 무기들을 모으던 한 수집가가 단 1600파운드(약 270만원)에 사들인 식인도구 7점은 이번 경매에서 2만 9440파운드(약5100만원)까지 가치가 올라갔다.

 

▲ 부족원들은 적과의 전투를 마친 뒤 적의 시체를 마을로 옮겨와 부족장 및 구성원 등에게 고루 분배했으며 부족장에게는 사람 고기와 함께 건넨건 나무로 만들어진 길이 6~17인치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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