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전공 의상학과?!
유해진 전공 의상학과?!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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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배우 유해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였다.

이날 유해진은 자신이 연극과를 가지 못하고 의상학과를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에는 얼굴 위주로 꽃미남을 만이 뽑을 때다. 개성파 연기자라는 말은 그 뒤에 나온 것이다. 떨어져서 군대를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꼭 거기를 가야하냐. 다른과를 가보라'해서 의상학과를 들어갔다"고 밝혔다.

MC 공형진이 "의상과면, 감각 센스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이니까 미술에 대한 조예도 깊어야 하지 않냐"고 묻자 "의상과에 간신히 들어갔다. 학교도 사실 거의 건성으로 다녔고 그때도 연극을 했다. 졸업도 간신히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해진은 추상미의 아버지인 배우 추송웅의 연기를 보고 배우를 꿈궜다고 밝혔다. "중학교 때, 지금은 돌아가신 추송웅 선생님이 청주문화회관같은 곳에서 '우리들의 광대'라는 모노드라마를 하셨는데 많은 분들하고 같이 보는데 오로지 그 분만 보였다. 그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배우인가보다'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그 뒤로 여기저기 예술고등학교도 보내달라고 했다가 혼나고 계속 연극쪽에 관심을 가졌다. 비교적 다른 분들에 비해서 저의 앞길을 조금 더 빨리 알았던 것 같다. (추송웅 선생님은) 추상미씨의 아버님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그때 느꼈던 것은 뭐라고 표현이 안 된다. 그때만 해도 지방에서 연극하는 것이 많지가 않아서 시끄럽고 그랬다. 시끄러우면 연기를 잠시 멈추고 포즈를 취하셨다가 다시 연기를 하곤 하셨다. 무슨 마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스펀지처럼 쏙 빨려들어갔다"라고 회상했다.

▲ 이날 유해진은 자신이 연극과를 가지 못하고 의상학과를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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