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겨냥한 '랜섬웨어 주의보'
크리스마스 겨냥한 '랜섬웨어 주의보'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1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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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크리스마스 랜섬웨어. 하우리 제공
또 다른 크리스마스 랜섬웨어. 하우리 제공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일종의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의 한 중류인 '랜섬웨어'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 전문기업 하우리(대표 김희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많은 랜섬웨어 개발자들이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를 만들고 있다며 19일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우리에 따르면, 분주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타 많은 랜섬웨어 개발자들이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를 만들고 있으며, 다수의 크리스마스 랜섬웨어가 발견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랜섬웨어 대부분은 오픈소스 랜섬웨어인 '히든티어(HiddenTerar)'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것으로 보인다.

히든티어는 랜섬웨어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오픈소스 랜섬웨어지만, 여러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새로운 랜섬웨어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완성돼 유포 중인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도 있지만, 대부분 랜섬웨어는 아직 개발 단계로 지속해서 랜섬노트 및 UI 등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위장한 랜섬웨어. 하우리 제공
크리스마스 선물로 위장한 랜섬웨어. 하우리 제공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파일명으로 제작되고 있는 랜섬웨어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또한, 최근 발견된 랜섬웨어는 더욱 정교해지고 비트코인 지급 관련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들은 주로 10만원에서 1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다.

하우리 침해대응 (CERT)실은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을 노리는 랜섬웨어가 지속해서 제작되고 있다"며 "백신 업데이트는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여야 하며 출처를 알 수 업는 파일이나 문서는 함부로 열람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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