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허위·조작 리뷰 잡는다
배달의 민족, 허위·조작 리뷰 잡는다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2.0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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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조작 의심 ID, 총 18,451개 1차적으로 차단
출처 : 배달의 민족 페이스북
출처 : 배달의 민족 페이스북

간편하게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 인기인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 앞으로 허위·조작 리뷰를 강력하게 단속한다. 

소비자 중에서는 음식 배달 업체를 선택할 때 리뷰를 보고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리뷰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데 가장 신뢰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리뷰를 신뢰한다는 것을 노리고 불법으로 리뷰를 조작하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리뷰 숫자와 주문 숫자 등이 배달의 민족 우수업소 선정에 반영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더 불법으로 리뷰를 조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들이 우수업소가 되려고 하는 이유는 우수업소는 배달의 민족 내 상위 1% 업체만 선정되는 것으로 홍보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출처 : 배달의민족 사장님버전 공지 캡쳐본
출처 : 배달의민족 사장님버전 공지 캡쳐본

계속되서 문제가 되자 배달의 민족은 불법 리뷰 조작 및 허위 리뷰를 뿌리뽑고 클린 리뷰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가장 실질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적용된다고 공지했다. 

배달의 민족은 "의심 아이디를 적발하고 곧바로 차단하는 기능을 배달의 민족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며, 우선 1차적으로 총 18,451개 이용자의 ID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단된 ID는 더 이상 리뷰를 작성하거나 게재할 수 없는 건 물론, 그동안 올렸던 과거 리뷰들까지 모두 일괄 삭제 처리하는 조치가 이달 중으로 이루어진다"며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적발하고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조작 의심 리뷰는 블라이드 처리를 하고 경고 후에도 리뷰를 계속해서 조작하는 가맹점의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불법 리뷰 조작과 허위 리뷰를 차단하기 위해 직접 결제 외에 전화 결제와 만나서 결제 시에는 리뷰를 남길 수 없도록 시스템을 변경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가운데, 이번 조치가 허위·조작 리뷰 차단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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