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4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는 올림픽 말고도 세계 4대 스포츠인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있다. 

그런데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대회가 또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이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관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사격대회로서, 올림픽 정식 종목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사격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금까지 대부분 유럽에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1972년 제42회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두 번째로 한국(창원)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 총 16일간 진행되며, 창원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치러진다. 총 120개국 4,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인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창원은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의 사격선수권대회 개최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 향상 및 국제경기에 따른 인적·행정적 경험 축적으로 스포츠 외교력 강화에 힘써 '스포츠 선진국'이라는 국가브랜드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일한 분단국가, 군사적 대치상태인 대한민국에서 대립의 상징인 '총'을 '스포츠'를 통하여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며,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기여를 염원하기도 했다.

한편, 창원시는 국제사격연맹(ISSF)이 요구하는 시설기준에 맞추기 위해 사격장과 경선 경기장을 신설·확장했다. 

창원시는 오는 4월 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를 열고 세계사격대회에 앞서 대회운영, 경기장 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