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같은 달 대비 2.9%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 현황에 따르면 공산품, 농림수산품값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한 104.83(2010년=100)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 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중 농산물은 전월 대비 7.9%, 축산물은 3.5% 증가했으며, 수산물은 0.1% 하락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시금치가 130.4%, 배추 90.2%, 무 60.6%, 풋고추 37.3%가 증가했고,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고춧가루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5.8%가 증가했다.
반면 수산물은 어획량 증가와 여름철 소비감소가 겹치면서 조기는 39.3%, 기타 어류는 12.0%로 하락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경우 4.1%, 휘발유 3.4%, 나프타 5.5% 등 선탁 및 석유제품이 전년 같은 달 대비 32.3%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오름세로 풀이된다.
이뿐만 아니라 휴가철을 맞아 국내·국제항공운송은 전월 대비 각각 6.8%, 8% 인상됐으며, 호텔 8.8%, 휴양콘도 15.6% 등을 중심으로 음식점 및 숙박업이 전달보다 0.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