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항공모함급 헬기 호위함 ‘이즈모(出雲)’를 진수한 데 대해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같은 날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는 중국 해경이 역대 처음으로 일본 순시함을 몰아냈다. 일본의 이즈모함 진수 이후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은 7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 순시함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국가해양국은 이날 “중국 해경 2350호·1126호·2102호·2166호 편대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해상순찰 도중 일본 순시함을 발견해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밝힌 뒤 이들을 몰아냈다”고 전했다. 국가해양국은 중국 해경이 창설된 이후 댜오위다오에서 일본 순시함을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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