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브로커까지 고용해 낙태를 돈벌이로 이용해..
서울 지역 10곳의 산부인과에서 임신 4주차라며 낙태 수술을 문의한 결과, 10곳 중 수술이 가능하다고 답한 병원은 무려 8곳이었다. 5곳은 일단 내원해서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유했고, 2곳은 남자친구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함께 방문을 할것을 요구 했다. 한 곳은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며 빨리 내원해 수술날짜를 잡을 것을 권유하며 낙태 후 영양 공급 코스가 별도로 있다는 안내도 했다.
낙태 반대하는 모임 '진오비'의 최안나 대변인은 "낙태가 불법이다 보니 낙태가 가능한 병원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의사들 입장에서 이렇게 손쉬운 돈벌이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며 불법 브로커까지 고용해 낙태 시술을 돈벌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 해 불법 낙태 시술로 사라지는 태아의 수가 출산 태아보다 많을 것"이라며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불법 낙태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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