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울증으로 딸 사살
부산, 우울증으로 딸 사살
  • 박세희 기자
  • 승인 2013.11.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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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우울증으로 자신의 딸(2)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A(21·女)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일 오후 2시 10분경 부산 사상구의 아파트에서 자신의 딸이 자주 울자 얼굴, 가슴, 배등을 때려 숨지게 한 A씨는 딸을 욕조에서 씻기다다 딸이 쓰러지자 병원으로 데리고 갔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

병원 측에서 숨진 아기의 몸에 멍자국 등이 발견되어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였으며 부검결과 상습폭행으로 장기 파열과 몸속 출혈로 숨진것으로 나타났다.

태어난 지 4개월 된 둘째의 아기 몸에도 멍자국 등이 발견되며 상습 폭행으로 보고 A씨를 구속했다.

2006년부터 우을증에 시달리던 A씨는 2010년 남편(24)을 만나 두 여 아이를 출산하였으며 지난 6월 둘째를 출산하면서 우울증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숨진 아기와 갓난 아기는 눈으로 보기에도 영양결핍 상태였고 A씨 집안에도 정리 정돈이 안돼 있는 정상적인 가정이라고 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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