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츰 날씨가 후덥지근해지고 있다. 곧 열대야가 찾아올 계절이 된 만큼 열대야 날씨에서도 숙면할 방법을 알아보자.

 

수면은 기온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하루 최저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열대야에는 잠자는 동안 체내의 온도조절을 방해해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짜증, 무기력, 집중력 장애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잠자기 직전의 운동은 자율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하므로 잠자기 5시간 전 30분 정도의 줄넘기나 훌라후프, 산책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중추신경을 흥분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였다가 확장되는 생리적인 반작용이 생겨 오히려 체온이 올라가므로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여름철 침구를 땀 흡수, 발산이 빠르고 청량감이 주는 마나 삼베, 모시로 바꾸거나 나무 자체의 성질이 차가워 더위를 잊게 해주는 대나무와 참나무로 만든 자리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더운 여름잠을 설칠까 걱정이라면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열대야도 이겨내는 숙면 방법을 터득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