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대구시민행동 (이하 대구시민행동)은 11일 대구 동성로에서 제18차 대구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 후 열린 마지막 주말집회인 탓에 많은 이들이 촛불 집회에 참가하여 ‘우리가 이겼다,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축하의 분위기를 즐겼다.
이날 집회는 ‘쫓아냈다 박근혜’를 주제로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민공동회와 시민자유발언, 공연 등 축제로 진행됐다.
집회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출신인 이용수씨 (90, 여)는 “대구사람이 박근혜 찍었으니 우리가 끌어내려야 한다고 호소했는데 이루어졌다”며 “우리는 일본과 합의하지 않았는데 박근혜가 나라를 팔아먹고 우리를 팔아먹었다”며 “박근혜를 용서할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민행동 관계자는 “오늘 집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촛불 집회를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며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상황을 주시한 뒤 촛불 집회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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