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15 소비자의 날, '사드보복' 우려 확산
中 3·15 소비자의 날, '사드보복' 우려 확산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3.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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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의 보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 15일인 내일 '중국 소비자의 날'을 앞두고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날인 이날은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가와 관광업계 등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영채널 중앙방송인 'CCTV'는 매년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인 '3.15 완후이'를 방영하고 있다. 올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한국기업 제품이 방영된다면 이미지 타격은 물론 불매운동까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의 식품안전관리법 강화에 발맞춰 식품업체가 언급될 가능성이 크며,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업체들의 우려가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사드 보복과 관련하여 롯데가 그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롯데그룹은 중국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유통 계열사를 비롯해 제과·화학·관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소방법 등을 문제 삼아 중국 내 롯데마트 매장 절반이 넘는 55개 매장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롯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렇게 할 징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 감독이나 소방, 위생 점검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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