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아동 살해한 10대 조현병 앓아, 감형될까?
8세 아동 살해한 10대 조현병 앓아, 감형될까?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7.04.03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출처 : YTN 영상캡쳐

8세 여아를 살해한 10대 소녀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가해자 A양은 인천 연수구에서 B양(8세)를 인근 아파트로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아파트 옥상에 위치한 물탱크 주변에 유기했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에 A양은 경찰에서 범행에 대해 꿈인 줄 알았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조현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최초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조현병 판정을 받았으며, 범행이 일어난 전날에도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A양이 앓고 있는 조현병이란 사고, 감정, 지각, 행동등 인격의 여러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증상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으로,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A양이 조현병이었다는게 밝혀짐에 따라 향후 경감요인으로 작용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가 앓는 정신, 신경계 질환은 범행 당시에 해당 질병의 증상이 발현됐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처벌의 경감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때문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조현병이라고 해서 절대로 감형을 해서는 안되며, 정신질환과 살인은 별개의 문제이기때문에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사건은 A양의 단독 행동인 것으로 판정했으며, A양이 미성년자임에 따라 현장 검증은 거치지않고 검찰로 사건을 넘긴다고 전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