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민폐승객이 된 '백팩족'
대중교통 민폐승객이 된 '백팩족'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4.25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다. 특히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많은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있다. 바로 커다란 가방을 메고 탑승하는 승객, 일명 백팩족이다. 

백팩족이란 말 그대로 커다란 백팩을 등에 메고 탑승하는 고객으로, 커다란 백팩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이동통로를 가로 막는 것은 물론, 백팩으로 다른 사람들을 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많은 승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커다란 백팩을 멘 이들은 물론, 커다란 배낭에 각종 등산스틱이나 여러가지 기구들을 꽂고 다니는 등산객 역시 많다. 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백팩을 메고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을 준다. 

백팩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경험한 A씨는 " 사람들이 북적이는 대중교통에 커다란 백팩을 메고 길을 가로 막고있으니 너무 불편하다"며  "심지어 백팩으로 치고는 사과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힘든데 거기다 배려심 없는 백팩족때문에 더 짜증난다"고 말했다.

백팩족으로 인해 불편함이 늘어나자 이를 두고 백팩족은 물론, 백팩러, 백팩충이라고 부르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만큼, 백팩족에 대한 에티켓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는 백팩 에티켓과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이 발표한 백팩 에티켓을 살펴보면, 전동차 안에서는 손에 들거나, 선반에 올려두기, 가방을 멘채로 급하게 몸을 돌리거나 하지않기, 가방은 앞으로 메거나 바닥에 내려놓기가 있다.

부산에서도 백 허그(bag hug)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백 허그 캠페인 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앞으로 돌려 메거나 발아래 내려두기, 선반에 올려두기등의 캠페인이다. 

자신은 그러한 의도가 없었더라도 커다란 백팩으로 인해 타인이 피해를 입을 수 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른 이들을 위해서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