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역대 가장 더웠던 5월'…. 올해는?
'2016년 역대 가장 더웠던 5월'…. 올해는?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05.18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직 5월인데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찾아온 더위로 인해 사람들의 옷차림이 부쩍 가벼워졌다. 
 
작년 5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5월'로 기록됐다. 그런데 올해도 어김없이 봄 날씨라기엔 다소 높은 기온의 5월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18일)은 서울 낮 기온 28도, 대구 29도까지 오르면서 7월 중순만큼이나 더울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3~2016년 기간에 대한 5월 전국 평균기온의 증가 추세가 뚜렷한데, 올해에도 이러한 경향이 쭉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놀라운 점은 1973년 이래 전국 평균기온 역대 최고 5위 안에 드는 해가 모두 2000년대 이후의 해라는 것이다. 또한, 2014년도부터 3년 연속으로 5월 전국 평균기온 역대 최고치가 경신되었다.
 
작년의 경우 전반에 이동성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었고, 후반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과 낮 동안의 강한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올해 5월 또한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고온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되었고, 우리나라 부근에 정체한 고압대 및 낮 동안의 강한 일사로 인해 고온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서울·경기도를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으며, 이때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렇듯 5월 전국 평균기온의 증가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으로 보던 것을 이제는 5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한 달 정도 늘어난 기간을 여름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