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경험할 수 있다, 로드킬 대처법은?
당신도 경험할 수 있다, 로드킬 대처법은?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6.2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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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로드킬 대처법은?
▲ 로드킬 대처방법
 
고속도로를 운전하거나 어두운 밤 도로를 달리다 보면 고양이나 야생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차량과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이렇듯 도로에서 로드킬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 또한 위협받고 있다. 요즘은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시내 도로에서도 로드킬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대한민국의 주요 도로에서는 한 해 동안 평균 500억 마리가 자동차에 치여 죽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로드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에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을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도로 멀리서 동물을 발견했다면 곧바로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꺼야 한다. 밝은 자동차 불빛은 야생동물들을 시야 확보를 방해해 방향감각을 잃게 만들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조등을 껐음에도 동물이 도로 쪽으로 뛰어온다면 경적을 울려 동물이 도망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만약 동물과 충돌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운전 방향을 유지하자. 동물과 부딪힘과 동시에 놀라 운전 방향을 틀거나 급제동하게 되면 뒤따라 오던 차량과 충돌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전국 야생동물보호협회 또는 각 지역 다산 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야간운행을 해야 한다면 되도록 도로 가장자리에서 멀리 운전하자. 도로에 차가 없더라도 서행하도록 하며, 가장자리는 동물들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으므로 도로 가장자리보다는 중앙선 가까이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로드킬 사고를 당했을 시에는 당황스럽더라도 침착하게 행동하며, 차에서 내려 직접 수습하는 행동은 본인뿐만 아니라 뒤따라오던 타인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므로 절대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안전하게 갓길에 정차한 후 사고 발생 지점 100m 후방에 안전삼각대나 경광봉 등 후속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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