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소비자심리지수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7.06.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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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 기대감 반영된 것으로 보여
▲ 출처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7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1로 2011년 1월(111.4) 이래 6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CCSI는 올해 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국은행이 한국 가계 부문에서 현재생활형편, 생활 형편 전망, 현재 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총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다. 

기준값(2003년 1월 ∼ 2016년 12월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6월 13∼20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29가구가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경기판단CSI가 93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나 상승하며 2010년 12월(95)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취업 기회전망CSI(121)도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 정부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활형편CSI(94)는 2포인트, 가계수입전망CSI(103)는 1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109)는 3포인트올랐다. 소비지출전망CSI 가운데 교통·통신비는 정부 통신요금 인하 정책으로 1포인트 낮아진 108을 나타냈고 여행비와 교양·오락·문화비는 각각 1포인트 올랐다.

임금수준전망CSI(122)도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 논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7)는 2포인트씩 상승하며 5년 만에 최고가 됐다.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저번달 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6%로 농축수산물(48.8%, 복수응답)과 공공요금(41.7%), 공업제품(38.8%) 등이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꼽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 성장이 지속하고 있는데다 새정부 정책 기대감이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또 최근 코스피 고공행진도 소비자 경기 판단이나 소비 심리를 낙관적으로 변화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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