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사람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충격'
참사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사람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충격'
  • 김동현 인턴기자
  • 승인 2017.07.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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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NBC2 News 영상 캡처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지역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발생한 놀이기구 ‘파이어볼’ 고장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당시 끔찍했던 상황에 대해 “사람이 놀이기구에서 튕겨 나가더니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라고 하였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여자 아이 비명 소리가 나 하늘을 봤는데 사람이 공중을 날아서 땅바닥에 떨어지더라”,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기구 안에서 꼼짝을 못했다. 움직이질 못했다”며 충격과 공포로 가득한 상황이었음을 전했다. 

이날 사고는 공중에서 추처럼 앞뒤로 흔들리고 빙빙 돌던 파이어볼의 기구 일부가 분리돼 땅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는 놀이기구에서 파편이 날아가고 탑승객들이 있는 장치가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 사고로 탑승객 1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이전에 이 기구를 즐긴 놀이공원 이용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오하이오 주 당국은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이후에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이 기구의 운영을 잇달아 중단하였고, 남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페어에서도 이와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G-포스‘운영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축제를 즐기던 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다쳐 몹시 비통하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놀이기구 운영 중단을 지시했다. 그는 “이번 일은 악몽”이라며 “사고는 언제나 일어난다. 거듭 점검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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