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메르스-지카 검사시약 '긴급사용' 종료
질병관리본부, 메르스-지카 검사시약 '긴급사용' 종료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8.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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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제품 통해 민간의료기관에서도 검사 가능해
▲ 출처 : 질병관리본부
질병 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지카바이러스 유행 방지를 위해 지난해 8월 16일부터 시행한 유전자 검사 시약 ‘긴급사용’을 8월 4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8월 감염병 확산이 예측되나 정식 허가된 진단 시약이 없는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 시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일정 수준으로 개발된 검사 시약을 평가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사용은 감염병 위기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우려될 때, 정식으로 허가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검사 시약)가 없는 경우에 일정 수준으로 개발된 검사 시약을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긴급사용 승인 제품은 지난 6월까지 민간의료기관 21곳과 임상검사센터 12곳에 3천365건의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와 30건의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사용 기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향후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는 허가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긴급사용 제품을 이용한 검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었지만, 허가 제품은 모두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감염병 진단관리과(과장 유천권) 관계자는 "2016년 처음 시행된 긴급사용 제도가 효과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도 이를 이용해 효율적이고 선제적으로 감염병 위기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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