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병원선' 속 병원선 실제로 존재할까
드라마 '병원선' 속 병원선 실제로 존재할까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8.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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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서지역이 4개 광역지차제에 5척 운항 중
▲ 출처 : MBC 병원선

30일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첫방부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방영 전부터 배우 하지원 주연이라는 점과 그동안 방영되었던 의학 드라마와 달리 병원선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선택하여 많은 화제였다. 

MBC 드라마 '병원선'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만나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이다. 

병원선은 병원, 보건소가 없는 의료취약지인 도서지역을 돌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존재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과연 우리나라에도 존재할까. 

현재 병원선은 5척의 병원선이 운항 중이지만 모르는 이들이 상당수이다. 국내에서는 의료취약지인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1970년대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도서지역이 많은 인천, 경남, 전남, 충남 등 4개 광역지차체에 병원선 충남 501호, 인천 531호, 경남511호, 전남 511호와 전남512호를 운항 중이다.

배의 승무원은 배마다 다르지만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의료기기 등 의료진팀과 선장, 항해사, 기관장 등 선반운영팀 등으로 보통 15명 정도이다.

진료과목은 내과, 치과, 한방과 등으로, 병원선에는 대부분 각종 전문의약품을 구비하고 고압멸균기를 비롯 산소발생기, 방사선촬영장치 등 각종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하지만 드라마처럼 외과의사가 없으며, 지원해서 근무하는 의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참사때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현장 인근에 병원선을 배치하여 잠수사들의 건강검진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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