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지난 몇달동안 열심히 사용했던 여름용품들을 하나둘씩 정리해야한다. 그냥 정리해서 넣어두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잘못 보관할 경우 내년에 다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때문에 제대로 정리한 뒤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이번 여름철 가장 많이 사용한 에어컨과 선풍기는 세척 후 보관해야한다. 에어컨은 송풍기능을 이용해 내부습기를 모두 제거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필터는 먼지를 제거후 깨끗하게 씻어내고 냉각판 먼지도 없애준다.

또한 선풍기 역시 날개를 분리해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완벽하게 멀리고 모터의 먼지를 포함해 곳곳의 먼지를 모두 제거해야한다. 깨끗하게 세척하고 완벽하게 말린 다음에는 모두 커버를 씌워 보관하며 된다. 
 

물놀이용품 역시 보관이 중요하다. 물놀이용품은 염분기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말려줘야한다. 수영복, 물안경은 중성세제로 세척후그늘이 말리고, 튜브, 비치볼 등 물놀이용품 역시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보관할때 사이사이에 종이나 베이킹파우더를 뿌리면 효과적이다. 

여름철 옷 역시 세탁 후에 완벽하게 말린 다음 보관해야한다. 옷 사이사이에 습자지나 습기제거제,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에 많이 신었던 코르크 샌들은 물에 씻었다가 잘못 말리면 다 망가지기때문에 물세탁은 하지않는 것이 좋다. 너무 더럽다면 물수건으로 닦고 그늘에 말려야한다. 레인부츠도 모양이 변형되기 쉽기때문에 습기제거에 도움을 주는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면 모양도 잡아주고 습기도 제거할 수 있다. 

이제 여름도 다 지나갔다. 여름용품은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내년에 다시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결정된다. 내년 여름을 위해 여름용품 제대로 정리하고 보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