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깨끗하게 씻는 똑똑한 방법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에서 자주 검출되는 농약을 인위적으로 살포한 후 흐르는 물로 씻을 때와 세제를 써서 씻을 때, 그리고 식초 푼 물에서 씻을 때의 잔류 농약 제거율을 조사한 결과 △흐르는 물이 최대 88.4% △세제가 최소 최대 78% △식초 푼 물이 최대 84%로 나타났다. 즉, 채소나 과일의 잔류 농약 제거율은 세척방법보다 세척 횟수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흐르는 물에 여러 차례 잘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농약 성분을 제거할 수 있지만,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은 대부분 수용성이어서 장시간 물에 담가두면 자칫 비타민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5분 이상 물에 담가두지 않도록 유의하자.
과일 중 포도는 동그란 모양의 사과보다 열매가 작고 다닥다닥 붙어있어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좀 더 까다롭다. 포도송이를 통째로 물에 씻기만 한다면 포도알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포도를 씻을 때는 가위로 줄기를 적당히 잘라주는 것이 깨끗하게 씻는 방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3~4스푼을 물 1L의 비율로 잘 섞어준 다음 포도를 2~3분 정도 담가두자. 이때 포도알 사이에 붙어 있을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포도송이를 살살 흔들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포도는 깨끗한 물에 헹궈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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