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알 사이 이물질 제거 안 하고 그냥 드시나요?
포도알 사이 이물질 제거 안 하고 그냥 드시나요?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7.09.22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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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깨끗하게 씻는 똑똑한 방법
과일과 채소는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농약이나 유해 먼지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인지 걱정이 되곤 한다. 과일과 채소를 안심하고 섭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에서 자주 검출되는 농약을 인위적으로 살포한 후 흐르는 물로 씻을 때와 세제를 써서 씻을 때, 그리고 식초 푼 물에서 씻을 때의 잔류 농약 제거율을 조사한 결과 △흐르는 물이 최대 88.4% △세제가 최소 최대 78% △식초 푼 물이 최대 84%로 나타났다. 즉, 채소나 과일의 잔류 농약 제거율은 세척방법보다 세척 횟수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흐르는 물에 여러 차례 잘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농약 성분을 제거할 수 있지만,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은 대부분 수용성이어서 장시간 물에 담가두면 자칫 비타민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5분 이상 물에 담가두지 않도록 유의하자.
 
과일 중 포도는 동그란 모양의 사과보다 열매가 작고 다닥다닥 붙어있어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좀 더 까다롭다. 포도송이를 통째로 물에 씻기만 한다면 포도알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포도를 씻을 때는 가위로 줄기를 적당히 잘라주는 것이 깨끗하게 씻는 방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3~4스푼을 물 1L의 비율로 잘 섞어준 다음 포도를 2~3분 정도 담가두자. 이때 포도알 사이에 붙어 있을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포도송이를 살살 흔들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포도는 깨끗한 물에 헹궈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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