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정태현 기자(온라인취재부)
  • 승인 2017.10.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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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역최초 세계기록유산 보유
▲ 국채보상기성회 취지서(대한매일신보 449호/좌측 상단), 출처 : 대구시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31일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인해 대구시는 지역 최초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지난 24일부터 27일 진행된 제13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이 19세기 제국주의 열강에 대응한 가장 앞선시기에 범국민기부운동을 바탕으로 국권수호운동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국채보상운동이 발생한 후 타 국가에서 유사한 외채상환운동이 일어났다는 점 역시 강조되었으며,  특히나 국채보상운동은 오늘날까지 그 정신이 이어져오고 있고 경제 위기에 직면한 국가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대구시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15.3월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래 2,400여 건에 달하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10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 국회토론회, 전국순회 전시회를 추진하였으며, 석박사급 인력을 충원하고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하였다. 또한 올해 2월에는 대구시민주간(매년 2월 21일~28일)을 선포하는 등 세계기록유산을 최종 등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 국채보상단연회 의연금 모금장부, 출처 : 대구시

향후 대구시는 이를 기념하기위해 11월 중 대시민 보고회 및 비전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과 연계하여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밑그림도 본격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의 경제주권 침탈에 대응하여 나랏빚 1천 300만원을 갚기위해 전국민이 참여한 경제주권 회복운동으로, 이 운동은 대구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최초의 시민운동이다. 

국가적으로 우리나라 최초 기부문화운동이자 여성ㆍ학생운동, 언론캠페인운동이라는 점을 주목할 점이며, 대외적으로 국가의 부채를 국민이 대신 갚고자한 운동으로 세계사적으로 유래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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