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린 이들이 많다. 특히나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때문에 감기를 포함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그래서 자녀가 있는 가정에는 체온을 측정하기위해 체온계가 하나씩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체온계 종류는 여러가지이지만 정확하게 아는 이들은 드물다. 체온은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이기때문에 정확한 방법으로 체온계를 사용해야한다. 
 

먼저 종류와 상관없이 체온을 측정할때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체온계는 실내외 온도차가 심할 경우에는 체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운동이나 목욕 후,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온 후에는 30분가량 지난 다음에 체온을 측정해야한다. 

또한 영ㆍ유아의 경우에는 체온계를 사용할때 몸부림을 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럴경우에는 아이가 진정된 다음에 측정을 해야 정확한 온도를 알 수 있다. 

체온계 종류에는 귀 적외선 체온계, 전자식 체온계, 피부 적외선 체온계 등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주의할 점이 있다.

귀 적외선 체온계는 고막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적외선 센서로 감지하여 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귀를 잡아당겨 이도를 편 후 체온계와 고막이 일직선이 되도록 측정해야한다.

측정은 3회정도가 적당하며, 3회 중에서 최고값을 사용해야한다. 또한 재측정할때는 체온계를 외이도에서 빼낸 뒤 30초 정도 경과한 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전자식 체온계는 반도체의 온도 변화를 이용하여 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혀 밑, 겨드랑이, 항문 등에 체온을 측정하는 제품이다.

구강 측정시 혀 밑에 넣고 입을 다문 후 코로 숨을 쉬어야하며, 겨드랑이는 땀을 닦은 후 체온을 측정해야한다. 항문 측정은 영ㆍ유아에 적합한 측정으로 직장에 2cm내외로 측정부에 삽입해야한다.

피부적외선 체온계는 이마, 귀 뒤쪽 표면을 적외선 센서로 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이때 측정부위는 이물질이 없이 청결한 상태여야한다. 또한 피부적외선 체온계를 사용할때 적외선 센서를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특히나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체온계는 정확한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정확한 체온계사용법을 몰랐다면 제대로 숙지하고 사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