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3.0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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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미투운동(#MeToo, 나도 당했다)이 점차 확산되면서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110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한 날이다. 1909년 2월 28일 처음 미국에서 전국 여성의 날이 선포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퍼졌고, 1975년 UN에서 매년 3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1920년 나혜석 등 많은 여성이 앞장서 여성의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정착했다. 해방 이후 소수에 의해 진행되다가 1985년이 되어서야 세계 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었고 제1회 한국여성대회가 개최되었다.

세계 여성의 날에는 사랑하는 여성들, 주변의 여성들에게 빵과 장미꽃을 선물해준다. 당시 시위에 참가한 여성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라는 구호를 외쳤고 이후 세계 여성의 날에는 빵과 장미꽃을 주는 것이 상징이 되었다. 이때 빵은 생존권을, 장미꽃은 참정권을 의미한다. 

오늘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가장 가까운 직장에서볼때 남성과 여성은 임금부터, 승진 비중 등 차이가 난다. 또한 여성들은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미투운동 역시 현 사회적 문제를 그대로 들어낸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권력을 이용한 남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을 성추행, 성폭행하는 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투운동은 아직까지도 여성 인권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세계 여성의날을 맞이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현재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 운동은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의 결과라며 이번 미투 운동이 우리나라의 여성 인권 의식을 바로 세우는 결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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