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계신다면, '지문사전등록' 해야...
치매 어르신 계신다면, '지문사전등록' 해야...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3.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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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사전지문등록 할 수 있다
치매 어르신 때문에 불안하다면 '지문사전등록' 해야 한다. / 사진=팁팁뉴스
치매 어르신 때문에 불안하다면 '지문사전등록' 해야 한다. / 사진=팁팁뉴스

치매 어르신 때문에 불안하다면 지문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치매환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의 2016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69만 명으로 추정되며,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치매 환자 실종신고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에 의하면 전국 치매 환자 실종사고는 2015년 9046건에서 2016년 9869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치매 환자가 점점 늘어나자, 행정안전부는 치매노인 실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실종 치매 노인 조기발견을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 협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앞서 2012년부터 경찰청에서는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의 실종방지를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를 운영해왔지만 경찰청에 따르면 치매 노인의 경우 사전등록률이 12.9%로 매우 저조했다. 

하지만 치매환자가 실종됐을 경우 신속한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지문사전등록제는 경찰시스템에 지문, 얼굴,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고 실종 시 등록된 지문사전등록제도를 이용해 보다 신속하게 찾아주는 제도로, 치매 어르신이 길을 잃었을 경우 빠르게 보호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문 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 방문 또는 안전드림 홈페이지, 안전 Dream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는 전국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사전지문등록을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치매안심센터 외 주민센터에서도 사전등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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