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햇빛으로 인한 '피부 질환' 예방의 정석은?
봄철 햇빛으로 인한 '피부 질환' 예방의 정석은?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4.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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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더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방법
사진=팁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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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따뜻한 햇볕과 기온이 이어진다. 그러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봄이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와 미세먼지, 황사 등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원인이 많기 때문이다. 보람피부과 원장은 "봄철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봄만 되면 유독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평소 봄철 피부질환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람피부과 원장의 말에 따르면 봄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는 '광과민성 피부질환'을 꼽을 수 있다. 이 질환은 피부가 햇빛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피부가 붉게 변하고 심하면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외선 지수가 높지 않은 봄은 물론이고 자외선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겨울에도 스키장이나 눈이 오는 지역은 자외선이 반사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전후로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만약 그 증상이 심하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그것이 아니라면 평소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약간의 햇빛 노출에도 나타나는 질환이었다면 장시간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일광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일광화상은 피부 각질이 허물처럼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해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각질을 억지로 벗기지 말고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보람피부과 원장은 "특히, 물집이 생겼을 경우 억지로 터트리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햇빛 알레르기의 경우 햇빛이 노출되는 피부 부위가 가렵거나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은 물론, 통풍이 잘되는 긴바지, 긴소매를 입고 모자를 사용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주근깨는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생기는 황갈색의 작은 색소성 반점으로, 햇빛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대한 햇볕을 쬐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외출해야 할 일이 있다면 3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보람피부과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최소 2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며, "피부화장을 하기 직전에 발라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화장 후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한다면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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