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식충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식충식물 특별전'이 열린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18 매혹과 냉혹함의 공존, 벌레잡는 식물이야기'를 8월 12일까지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과 로비에서 개최한다.
식충식물 특별전에는 달링토니아(Dalingtonia), 사라세니아(Sarracenia) 등 국립생태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식충식물 13속 70여 종을 소개하고 서식환경과 형태적 특징, 분포지 등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식충식물들의 다양한 사냥방법과 생존전략, 최신 연구결과 등을 그림 패널로 설명한다. 돋보기를 이용한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등 실제 식충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벌레잡이통풀 등 단면을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흔히 볼 수 없는 식충식물인 케톱시스(Catopsis), 브로키니아(Brocchinia), 비브리스(Byblis )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포토존도 조성되어 있다.
주광영 국립생태원 온실식물부장은 "세계 식충식물 전시회가 생물 다양성의 이해를 높이고, 독특하고 아름다운 식충식물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하도록 기획된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고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식충식물을 주제로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