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사 등 국립대 민원이 발생하면 앞으로 온라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이용하면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7일) "국민신문고에 '국립대학 민원창구'를 처음 개설하고, 8일부터 41개 국립대학교 관련 민원을 온라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편리하게 신청하고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와 협의해 국민신문고를 전문대학·사립대학 등에도 확대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민원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대학교 민원은 국민신문고와 연계되지 않아, 학생들이 대학운영 관련 민원을 신청하려면 모두 교육부에 신청해야 했다. 교육부는 접수된 민원을 해당 대학교에 공문으로 이송하고 처리결과를 공문으로 회신받아 민원인에게 통보하는 등 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국민신문고 '국립대학 민원창구' 개설로 학생들은 대학운영과 관련된 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대학에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권익위 안준호 권익개선정책국장은 "학교가 국민신문고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학생과 학교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신속한 민원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는 2005년 처음 구축되었고, 행정기관에 민원을 신청하거나 행정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각종 신고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민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