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타임캡슐 옹관, 추억담기’ 프로그램은 10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예정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영산강유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대형옹관의 제작기법 및 소성방법을 복원·재현하고자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한 ‘대형옹관 제작기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고대 옹관 제작기술을 밝혀내었다. 옹관이란 시신을 보호하는 관으로 사용된 큰 질그릇을 말한다.
문화재청은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내 옹관제작공방에서 1차 ‘대형옹관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오늘(12일) 밝혔다.
1차 프로그램인 ‘타임캡슐 옹관, 만들기’에서는 △ 옹관 배우기, △ 대형옹관 제작과정 체험, △ 타임캡슐 미니옹관 만들기 과정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참가자들은 2m에 가까운 대형옹관을 제작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참관하며, 별도로 고대 제작기술을 사용해 소형옹관을 만들고 그 속에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적어 담아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계획된 2차 프로그램인 ‘타임캡슐 옹관, 추억담기’는 △ 옹관 가마 배우기, △ 옹관 가마 불때기 체험, △ 타임캡슐 미니옹관 추억담기 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체험일 이틀 전까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naju)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거나 전화(061-339-1125) 또는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개인 또는 단체 참가자를 선착순(총 50명)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체험 행사는 그동안 이루어진 대형옹관 제작기술 복원 연구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고 체험할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라고 밝히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형옹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성과를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민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