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수원천에 자생식물 식재..."도심속 생태서식지 조성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수원천에 자생식물 식재..."도심속 생태서식지 조성한다"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7.2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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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수원천 일부 구간에 쥐방울덩굴 등 자생식물 4종 보급

꼬리명주나비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볼 수 있는 호랑나비과 곤충으로, 최근 무분별한 개발과 먹이식물 감소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수원시는 오늘(23일) 지역 환경단체 회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수원천 일부 구간에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 등 자생식물 4종을 심는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 키버들, 갯버들 및 버드나무를 대량으로 키울 수 있는 꺾꽂이(삽수)를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쥐방울덩굴 500개체와 키버들, 갯버들 및 버드나무 100개체 등 자생식물 4종 600개체를 수원시에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키버들 등 버드나무속 3종을 2개월간 증식하여 현재 약 6,000개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영지교와 수원교 사이에 100개체를 심는다.

대량증식한 쥐방울덩굴(왼)와 버드나무(오)/환경부 제공
대량증식한 쥐방울덩굴(왼)와 버드나무(오)/환경부 제공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수원시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등 자생식물 보급과 대중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생식물 보급 지역 모니터링을 통해 2차 종자를 채종하여 국립생물자원관 종자은행에 다시 입고해 외부 분양을 위한 종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자생식물 4종의 보급을 시작으로, 수원천이 다양한 생물이 사는 친환경적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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