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낚시인이 꿈꾸는 황금어장 된다
제주 바다, 낚시인이 꿈꾸는 황금어장 된다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9.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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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능성어·붉바리 종자 10만 마리 제주 앞바다에 방류

제주 바다가 다금바리, 능성어, 붉바리가 넘쳐나는 황금어장이 될 듯하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부가가치 어종인 다금바리, 능성어, 붉바리 10만 마리를 종자 생산하여 어업인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제주 연안 어장에 방류한다고 6일 밝혔다.

6일에는 고성·신양 바다목장 해역에서 다금바리 3만 마리를 연안 방류하고, 7일에는 차귀도 바다목장 해역에서 능성어 3만 마리를 선상 방류한다.

오는 18일에는 표선 연안해역에서 말쥐치 5만 마리를, 10월 12일에는 모슬포 연안해역에서 다금바리 3만 마리와 붉바리 1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방류되는 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 종자는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수년간 관리된 우량 어미로부터 인공수정을 거쳐 자원 방류 가능한 크기(5㎝ 이상)까지 90일 이상 육상수조에서 사육했다.

방류해역은 다금바리 등 바리과 어종의 서식 생태특성을 감안하여 굴곡암반이 넓고 어초어장이 잘 조성되어진 바다목장 해역과 다금바리 주 서식지인 모슬포 해역으로 정했다.

모슬포 해역에서의 지속적인 방류로 이곳 다금바리 어획량은 2014년 1.4t에서 2016년 6.9t, 2017년에는 13.1t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다금바리는 3년 후 1kg 이상으로 성장한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다금바리 등 고급 향토 어종에 대한 대량양산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자원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대량 종자 생산한 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사진=제주 해양수산자원과 제공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대량 종자 생산한 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사진=제주 해양수산자원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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