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을 맞이하여, 시원하고 멋지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농촌여행마을 5선을 26일 소개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바다, 계곡,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농촌 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했다"며 "각 코스별로 주제가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농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경기권 이천 부래미마을 △강원권 춘천 누리삼마을 △충천권 증평 삼기조아유마을 △전라권 신안 임자만났네마을 △경상권 김해 장척힐링마을이다.

◇ 경기권의 이천 부래미마을(경기 이천시 율면 금율로 640번길 150)

부래미마을은 이미 해마다 수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의 평화로움과 향수를 느끼기 위해 방문하는 농촌 마을이다. 계절별 딸기·포도 수확, 메뚜기 축제 등 4계절 다양한 농촌체험을 제공하는 가운데, 8월에는 깡통열차 타고 부래미마을 여행, 천연염색, 다육식물 심기, 짚공예, 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강원권의 춘천 누리삼마을(강원 춘천시 북산면 원동조교로 601-45)

춘천 누리삼마을은 소양호의 멋스러움, 뱃길의 여유와 계곡 옆 산책로 트레킹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양감 댐 상류, 상수도 보호구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구불구불한 길을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배를 타고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소양호를 가로질러 찾아갈 수도 있다. 너른 물살을 가르며 바라보는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소양호의 멋스러움, 뱃길의 여유와 계곡 옆 산책로 트레킹의 상쾌함까지 느낄 수 있다. 소양댐에서 배타고 소양호 건너기,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매운탕 끓여 먹기), 찰옥수수 따서 쪄먹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 충청권의 증평 삼기조아유마을(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휴양로 100)

증평 삼기조아유마을은 충청북도 증평군 남쪽에 자리하며 청원군, 괴산군, 증평군 3군의 기를 모았다 하여 '삼기', 충청도 방언 '조아유'로부터 이름이 유래되었다. '삼기조아유'는 마을 브랜드이며, 구석산과 좌구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의 농촌 마을이다. 삼기저수지 수변공원 둘레길(등잔길)이 있으며, 인심 좋은 농부 할아버지 모습을 마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마을 곳곳에 멋진 보호수와 마을 유적지들이 있다. 야외 물놀이, 명상&다도, 삼색인절미떡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산나물 채취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 전라권의 신안 임자만났네마을(전남 신안군 임자면 진리길 44)

신안 임자만났네마을은 신안군 임자도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로 뜨거운 여름철에 특히 더 즐거운 마을이다. 갯고랑을 체험하는 카약체험, 갯벌에서 농게와 짱뚱어를 잡고 미끄럼도 탈 수 있는 갯벌체험, 염전체험과 임자의 관광명소인 용난굴을 트레일러를 타고 주변을 관광할 수 있는 용난굴 트레일러 관광, 그물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후리그물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 경상권의 김해 장척힐링마을(경남 김해시 상동면 장척로 462번길 140)

도시와 근접하지만 말 그대로 산속에 마을이 있는 도시민들이 숲속에서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기에 최적의 캠프장이다. 장척힐링마을 주민들은 모두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쾌적한 전원생활을 보내고 있다. 장척 힐링마을에서는 캠핑, 숲 해설(숲 관찰),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치유력을 느껴보는 숲 치유, 숲속 짚라인, 목공예, 자연물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즐거움과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선정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병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올 여름 농촌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물고기 잡기, 짚라인 타기 등 이색적인 즐거움과 함께 농촌의 지역특산물을 소비하는 알찬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