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내용물 비운 뒤 분리배출 하세요"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내용물 비운 뒤 분리배출 하세요"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8.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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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유통기한 보통 개봉 후 2~3년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내용물은 일반 쓰레기, 용기는 분리배출하는 것이 중요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의 제품의 종류에 따라 맞는 방법으로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팁팁뉴스
화장품은 제품에 따라 유통기한이 있기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팁팁뉴스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미생물에 의해 화장품이 오염되지 않으면서 제품의 효능이 유지되는 최적의 기간을 말한다.

화장품 유통기한은 제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개봉 후 2~3년까지로 정해진다. 기초 화장품과 클렌징의 경우 개봉 전 30개월, 개봉 후 1년이며, 색조 화장의 베이스 제품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액체형태의 제품은 18개월, 파우더 형태의 제품은 3년까지이다. 립 제품의 경우 개봉 후 6개월이다.

화장품에는 제품별로 유통기한이 있지만 이를 잘 모르고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계속 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미생물이 번식해 오염되고 효능이 사라져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키는 등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화장품을 버릴 때는 잘 모르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내용물이 있는 상태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환경에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배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환경공단은 "화장품은 내용물과 함께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내용물은 일반 쓰레기로 꼭 버리고, 용기는 물로 헹군 다음 소재에 따라 분리배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내용물은 따로 버리고 용기는 뒷면에 표시된 분리배출 표시에 따라 분리수거 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팁팁뉴스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내용물은 따로 버리고 용기는 뒷면에 표시된 분리배출 표시에 따라 분리수거 해야 한다./사진=팁팁뉴스

화장품의 내용물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로션이나 크림 등 유분기가 있는 경우 내용물을 키친타월에 덜어 유분기를 최소화한 다음, 휴지에 싸서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액체류는 신문지 등에 내용물을 흡수시킨 다음 신문지를 건조시켜 역시 일반 쓰레기에 버려야 한다.

립스틱의 역시 내용물만 분리한 다음 휴지에 싸서 일반 쓰레기에 버리면 된다. 그런데 립스틱의 경우 내용물만 꺼내기 힘들다. 이럴경우 냉동실에 립스틱을 1~2시간 정도 넣어두면 굳기 때문에 따로 분리하기 쉬워진다.

아이섀도우나 파우더 등 가루 타입은 남은 내용물을 모아 일반 쓰레기에 버리면 되는데, 만약 가루날림을 막고 싶다면 앰플이나 오일을 2~3방울 떨어트리면 된다. 쿠션팩트는 쿠션을 따로 용기에서 분리한 다음 휴지에 싸서 일반 쓰레기에 버리면 된다.

화장품 용기에 따라 분리배출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튜브형의 경우 내용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용기를 반으로 자른 다음 내용물을 제거하고 버리면 된다. 스프레이 등 내용물이 기체인 제품은 하단에 바늘이나 송곳을 이용해 구멍을 뚫어 가스를 완전히 뺀 다음 고철로 분리수거 하면 된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플라스틱과 유리병이다. 플라스틱은 스티커를 제거한 다음 배출하고 유리병은 병뚜껑을 분리한 뒤 분리수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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