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형 가족정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가구 형태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을 논의했다.

결혼과 이혼, 출산 등 가족을 둘러싼 시대적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한 체계적인 정책 기획 필요성에 따라 충남형 가족정책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모든 가족이 더 행복한 충남’을 비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더 좋은 충남,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 충남 등을 정책 목표로 세웠다.

정책 영역은 △사회적 돌봄 강화, △일과 생활의 균형, △다양한 가족의 인정과 지원, △가족 관계 역량 강화, △가족 정책 인프라 강화 등 5개로 나눴다.

또한 돌봄 지원, 가족 친화, 1인 가구, 취약 가정 등을 지원하는 10대 핵심과제와 이를 세분화한 17개 정책과제도 수립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남궁영 부지사는 “충남의 가족 구조에 맞춰 모든 가족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민 맞춤형 가족정책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저출산 인식 개선 캠페인 및 복지보건 아카데미’가 개최돼, 양승조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과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도민들을 만나 저출산 극복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오늘 캠페인에서, 아이 낳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서 말한 충남형 가족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맞춤형 인구 교육, 인식 개선 캠페인, 임산부 교실, 인식 개선 홍보, 산후조리 도우미 지원 등 출산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저출산은 지금 당장 우리가 맞닥뜨린 현재의 위기이자, 미래의 희망마저 꺾는 위기"라며,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