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폐사율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서 두 번째 발생
100% 폐사율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서 두 번째 발생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8.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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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 시 가축시장 방문 자제 필요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도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도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중국 농업농촌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하여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돼지열병은 돼지콜레라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돼지의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전파성이 극히 강하고, 증상이 심하며 치사율도 상당히 높다. 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한 리스트 A급 질병이다. 우리나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상에도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일령에 상관없이 100%에 가까운 높은 폐사에 이르지만 '구제역 백신'과 같이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금번 발생이 중국 내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사례로 확진했다. 또한, 이 돼지는 흑룡강성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되어, 흑룡 강성과 하남성에 감독관을 파견하여 관련 지역을 봉쇄하고, 소독 조치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산 돼지 및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중국 방문 여행객의 수하물을 통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관세청과 협력하여 X-ray 검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현재 중국을 방문하고 있거나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경우 돼지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여 달라"며, "귀국 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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