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지하철 내부 교통약자 편의시설 강화'...2022년까지 완료
서울시 '버스·지하철 내부 교통약자 편의시설 강화'...2022년까지 완료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8.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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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대상, 전체 중증 장애인 유형으로 확대
일부 시내버스 2025년까지 저상버스 100% 도입 목표
장애인 콜택시,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확충및 바우처 택시 이용대상을 확대한다고 전했다./서울시 제공
장애인 콜택시,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확충및 바우처 택시 이용대상을 확대한다고 전했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22년까지 버스·지하철 내부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100% 갖출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2018~2022)을 확정 고시하고, 장애인의 사회활동 증가 및 인구 고령화 등을 고려해 4개 분야 (①교통수단 ②여객시설 ③도로(보행환경) ④신기술도입) 31개 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장애인을 위한 교통수단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콜택시 공급 대수를 확대하고,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대상을 현재 시각(1~3급), 신장(1~2급) 장애인에서 전체 중증 장애인 유형으로 확대한다. 2022년에는 장애인 콜택시는 휠체어 장애인을,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을 전담해 수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시내버스는 2025년까지 저상버스 100%도입을 목표로 추진하되, 2022년까지 81%로 전환하고, 마을버스는 작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에 준하여 2020년부터 저상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개선한다.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에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휠체어, 유모차 이동이 편리하도록 엘리베이터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단, 물리적 한계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16개 역사에 대해 서울시는 현재 대안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승강장과 열차간 틈새가 10cm 이상인 110곳은 올해부터 자동안전발판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버스정류소 내 지장물을 없애고 교통약자의 버스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누구나 안전하게 다닐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을 강화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2019년 신규보행환경개선사업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도록 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이 기준에 맞게 시공될 수 있도록 검증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며, 교통약자 유형별 보행특성을 고려한 집중 정비도 시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사물인터넷(loT)과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접목시킨 '길 찾기 지원 시스템(가칭)을 개발 추진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아직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측면에서는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기때문에 교통약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편적 교통복지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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