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심해진 피부 트러블, 꿀 피부 만드는 법은?

부부의 소중한 생명인 아기가 태어나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소중한 역할만큼 아기에게 희생해야 하는 것도 많아 결혼 전보다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출산 후 피부관리는 꼭 해주어야 하는 필수이다.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액량이 늘어나 탈수 현상이 함께 동반되면서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데, 출산 후엔 여성호르몬이 덜 분비되는데다 수유를 위한 호르몬으로 대체되면서 영양까지 부족해져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탄력없이 푸석푸석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피부 관리를 받기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집에서도 간단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법만 알아도 얼마든지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먼저, 각질제거는 꼭 해주자. 수분 부족과 탄력없이 늘어진 피부를 출산 전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각질제거를 꼭 신경써주어야 한다. 출산후 수분과 영양이 부족해 많아진 각질만 제거해도 피부가 한결 매끄러워질 수 있다. 또한 각질제거 후엔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에센스, 크림 등의 기능성 화장품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되는 효과가 있다. 각질제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고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자연재료인 흑설탕, 우유, 달걀 등을 사용해 각질팩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후 1개월까지는 색조화장은 피하고 기초화장품만 사용하자. 출산후 거칠어진 피부를 관리한다고 영양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출산후 초기에는 모공을 통해 땀과 노폐물이 많이 분비되면서 피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기이므로, 산후 1개월까지는 스킨, 로션 등의 기초 화장품만 바르고 이후 각질제거를 한 뒤 영양크림을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불어, 비타민c를 꼭 챙겨먹자. 출산후에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멜라닌 세포가 증가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균형있는 식사와 산후조리를 통해 사라질 수 있다. 균형있는 식사에는 비타민C는 절대 빠질 수 없다. 특히, 산후 기미는 비타민C가 아주 효과적이다. 과일과 시금치, 고추, 배추 등의 신선한 채소를 자주 섭취하고 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또한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아야 하므로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을 꼭 이용해야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