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대구시민행동 (이하 대구시민행동)은 4일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제17차 대구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사실상 헌재의 탄핵 심판을 앞둔 마지막 주말집회인 탓에 많은 이들이 촛불 집회에 참가하여 '박근혜 탄핵'이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는 만민공동회와 시민자유발언, 공연, 도심, 행진 등의 순서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3월 헌법재판소의 최종 탄핵 인용”을 요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박 모 씨는 “촛불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며 “오늘 집회 참가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는 가수 김장훈, 박준, 스카웨이커스 등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펼쳤으며, 공식 행사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중앙로를 시작으로 반월당네거리를 거쳐 중앙로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밖에도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촉구는 물론, 사드배치 철회, 국정교과서 선청 철회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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