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문재인 대선 후보, 대구서 첫 공식 유세
더민주 문재인 대선 후보, 대구서 첫 공식 유세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4.1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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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제 살릴 것을 약속하며 대구시민 지지 호소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구서 첫 공식 유세에 돌입했다.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7일 보수를 대변하는 TK (대구·경북)의 중심인 대구를 방문해 첫 공식 유세에 돌입했다.

문재인 후보의 대구 유세에는 김부겸·임대윤 대구시선대위 상임위원장, 이재정 조응천 홍영표 국회의원,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남영주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문 후보는 “대구가 찍으면 문재인이 되고, 대구가 산다”며 “대구의 힘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대구에서 1등하는 기적을 만들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문재인 대선 후보가 베레모를 머리에 씌고 있다.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이어 “전국에서 제일 못하는 광역시가 대구광역시”며 “지금까지 지역 정치를 독점해 왔던 정치인들은 지금도 정신 차리지 않고 친박과 반박을 운운하며 싸움질을 하고 있으니 대구시민들이 혼내달라”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정면 겨냥했다.

또 국민의당을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급조된 미니정당으로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대통령 부산 대통령 광주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 싶기 때문”이라며 “분열을 끝내고 통합하는 새 역사를 대구가 써달라”며 “무너진 대구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는 경북대 북문 공식 유세에 앞서 2.28학생의거기념탑을 찾아 헌화한 뒤 2.28학생의거를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서5차산업단지 삼보모터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가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자동차 시대를 선도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재인 대선 후보가 100일 플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현장취재 사진 = 김덕엽 기자)

추가로 100일 플랜에 대해 소개하며 “일자리가 성장이고 복지다”며 “국민의 안전, 복지, 노동, 교육과 관련된 경찰 소방 등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고용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채용하면 1명의 임금을 정부가 3년간 전액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노인 일자리 참여수당을 월 40만원으로 두 배 인상하고, 65세 이상 노동자 실업급여 적용도 공약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날 대구 유세를 마치고, 대전, 경기 수원, 서울 광화문 등에서 집중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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