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탄소배출권 판매로 204억 세외수입 확보
대구시, 탄소배출권 판매로 204억 세외수입 확보
  • 김덕엽 기자
  • 승인 2017.04.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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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가스 자원화시설 전경 (출처 : 대구시)

대구시는 최근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사업’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 88만톤을 판매해 약 204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CDM사업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를 감축한 실적만큼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는 제도이다. 

대구시는 200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등록했고, 그 간 84만톤의 탄소배출권(CERs)을 유럽 탄소시장에 판매해 43억원의 수입을 올린바 있다.

2015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됨에 따라 UN에서 발급받은 탄소배출권(CERs)을 국내 외부사업 인증실적(KOCs)으로 전환하면 국내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쓰레기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정제해 한국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의 보일러 연료로 공급하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간 5천만㎥의 매립가스를 연료화해 16만 배럴의 원유를 대체하고 CDM사업을 통해 25만톤의 탄소배출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연료대체 효과는 94억원이며 지역난방 1만5천세대에 공급하는 열원을 생산하고있다. 또한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50억원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2027년까지 매년 25만톤의 탄소배출권을 CDM사업으로 확보할 수 있어, 이를 배출권 시장에 판매할 경우 65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배출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조사해 배출권이 필요한 지역기업에 우선 판매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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