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김진표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거의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휴일제 제도는 설날, 추석, 어린이날 세번만 적용된다. 이번 추석연휴에 10월 2일이 하루 끼여있기때문에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해야된다는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된다면 9월 30일(토)부터 10월 9일까지 총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에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한 여행업체에 따르면 실제로 특별행사를 하지않아도 벌써부터 예약이 꽉 차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0배 예약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을 환영한다는 긍증적인 반응이 많은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임시공휴일은 법정공휴일과 달리 민간부문까지 강제로 지정할 수 있기때문이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와 공공기관만 의무화되고 있기때문에 대부분의 중소기업 직장인이나 일일 노동자 등의 경우에는 그림의 떡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이로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벌써부터 많이 있다.

김진표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공공부문에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민간도 많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는 말을 전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과연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된다면 많은 민간 기업들도 따라오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