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다양한 맛을 내는 음식들이 잇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맛은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신맛, 떫은 맛 이렇게 6가지이다. 그런데 우리가 느끼는 맛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바로 6가지 맛과 관련된 건강효과이다. 

먼저 단맛은 소화기를 관장하는 맛으로, 위와 췌장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대표하는 식품으로는 기장, 백미, 참외, 호박, 대추, 고구마 줄기 등이 있다.

단맛이 부족하게 될 경우 비장이나 위장 등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고, 편두통이나 무릎의 전방부 신경통, 잇몸과 유방, 입술 등의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하지만 단맛은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짠맛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짠맛이 부족했을 때 생기는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쓴맛은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는 맛이다. 대표하는 식품으로는 수수, 살수, 은행, 자몽 등이 있다. 쓴맛을 적게 섭취한다면 심장, 순환기, 소장 등이 건강이 나빠지게 되며 날개 뼈와 팔, 주관절, 새끼 손가락의 신경통이나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쓴맛은 매운맛을 중화해주기 때문에 많이 섭취한다면 매운맛 부족 현상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매운맛은 폐나 호흡기, 대장, 피부에 좋은 맛으로, 대표하는 식품으로는 현미, 율무, 배, 복숭아, 파, 마늘, 달래, 양파 등이 있다. 매운맛이 부족하게 된다면 호흡기 질환이 생기게 되며, 1-2번째 손가락의 신경통이나 잇몸 질환, 대장 질환, 어깨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매운 맛은 신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섭취를 하게 될 경우 간, 담낭, 관절 주변의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며, 위장, 대장 쪽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짠맛은 신장과 방광, 골수, 뼈를 주관하는 맛으로, 대표하는 식품으로는 검은콩, 서목태, 수박, 다시마, 미역, 파래, 김 등이 있다. 짠맛이 부족하게 된다면 신장, 방광, 종아리, 발목, 발바닥, 치아, 뼈, 골수, 귀, 시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짠맛은 쓴맛을 중화시키므로 짠맛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쓴맛이 부족하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신맛은 간, 담낭, 관절 주변의 힘줄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대표하는 식품으로는 보리, 귀리, 메밀, 밀, 강낭콩 등이 있다. 신맛이 부족하면 간이나 담낭과 관련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신맛은 단맛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과하게 섭취하면 단맛 부족현상이 생길 수 있다.

 

떫은맛은 느끼하거나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에 해당된다. 떫은맛을 대표하는 식품으로는 옥수수, 녹두, 조, 토마토, 바나나, 오이 등이 있다. 떫은맛은 어떤 맛과도 따로 중화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섭취를 해도 부작용이 별로 없으며 몸의 자율신경과 면역력 등을 관장하는 맛이다. 특히, 암을 제압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